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22/산냥이소식/12(끝)

좌불상 2019. 1. 30. 16:06

 

 

그렇게 내려 갈려고 하는데 멍멍이가 가지 말라고 하는듯이 자꾸 웁니다.

 

그러니 또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서 다시보니....

 

 

 

 

 

 

저렇게 앉아서 울고만 있네요.

 

 

 

 

 

 

이런때는 참으로 발길이 안떨어 집니다.

 

 

 

 

 

눈물도 글썽글썽 하고.....

 

 

 

 

 

애처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가서 밥 더 먹어라...하니

 

 

 



 

또 저렇게 들어 갑니다.

 

 

 

 

 

그런 순간을 이용해서 전 내려갑니다.

 

돌아보고 싶지만 꾹 참고 내려갑니다.

 

 

 

 

 

말랐던 계곡도 비가오니 제 구실을 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자연이건....

 

다 맏은 바 구실을 제대로 하는것이 순리라 생각 합니다.

 

 

 

 

 

그렇게 미류나무 아래를 지나면서....

 

 

 

 

 

멍멍이가 있는곳을 다시한번 쳐다보고...

 

 

 

 

 

 

백구한테 오니 또 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렀더니 눈을 반짝~~~

 

 

 

 

 

그리고 저 임을 확인하고...

 

 

 

 

 

달려 옵니다.

 

 

 

 

 

 

잘 다녀왔다고 백구도 기쁜가보네요.

 

 

 

 

 

 

그래서 밥도 좀 주고....

 

 

 

 

 

 

 

 

 

 

목도 주물러주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렇게 하여 11일간에 걸친 밥배달및 여행을 마감 합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거리가 6천리가 되네요.

 

 

그렇게 탈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칩니다.

 

보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