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28/산냥이소식/2

좌불상 2019. 1. 31. 12:36

 

 

제가 그렇게 곁에서 지켜보면서 냥이들의 습성을 하나하나 배웁니다.

 

 

 

 

 

그렇게 밥을 주고가서.....

 

 

 

 



 

오늘도 백구 아버지하고 같이 저녁을 합니다.

 

백구 때문에 인연이 되어 이렇게 같이 술한잔 할 수 있다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백구가 어제 그러니까 목요일 아침부터

 

전번에 제가 사진에 올린 돌담 위에 올라가서

 

금요일 저녁때 까지 이상한 행동을 하더랍니다.

 

 

 

목요일 아침부터 그 위에 올라가서 제가 오는 방향만 처다보며

 

밥도 먹지를 않고 이상하게 꼭 무슨 병이 난것처럼

 

힘도 하나도 없고....잘 움직이지도 않고 ......

 

 

 

그래서 저 녀석이 왜 저러나 하고 가서 건드려도 보고

 

말도 걸어 보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시무룩 하게 있더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여기에 오시기 전인 오늘 저녁때 까지도

 

계속해서 그러한 행동을 보이길래....

 

 

 

그제사...아~~~~

 

 

저를 기다리느라고 그런가 보다.....하시고 오셨다네요.

 

그 말을 듣고나니 아마도 백구가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가는데...

 

 

 

 

아까 왔던 녀석은 지금도 돌아다니네요.

 

그래서 밥을 좀 주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전번에 보이던 녀석이 또 왔네요.

 

 

저 녀석도 매일 아침마다 저를 기다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맘마줄까?......했더니...

 

다가 오네요.

 

 

 

 

 

그래서 밥을 좀 줍니다.

 

 

 

 

 

그랬더니 잘 먹네요.

 

 

 

 

 

그렇게 후딱 먹더니...

 

또 달라고 저럽니다.

 

 

 

 

 

 

그래서 좀 더 줍니다.

 

 

 

 

 

그리고 또?...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가끼히 부어주니

 

올까말까 하다가 와서 먹네요.

 

 

 

이녀석도 한달만 먹이면 손으로 주어도 받아 먹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고....

 

 

 

 

백구한테 갑니다.

 

저를 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오네요.

 

 

 

( 카메라가 점점 더 맞이 가네요.

 

좌측 위에 검은 테 보이시죠?

 

렌즈가 덜 열러서 그런겁니다.

 

이번 사진에는 저런 모습이 자주 나오니 뭔가하고

 

궁금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더니 신이 났습니다.

 

 

 

 

 

 

저한테 올라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좋다고 웃네요...ㅎㅎ

 

 

 

 

 

행동하는 모습이 많이 기다린듯 합니다.

 

 

 

 

 

그래서 밥을 줍니다.

 

 

 

 

 

잘 먹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