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산을 빠져 나가서 다시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
약도 더 타고.....자고.....
다음날 아침...
다시 이동을 합니다.
오늘도 먼 거리인 목적지 까지만 가면 됩니다.
뭐 서해에서 동해로죠.
그렇게 서해대교를 지나고....
천천히 가서....
한계령을 올라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하도 불어서 세워놓은 차가 휘청 거릴정도 이고 제가 몸을 가눌수가 없네요.
바람이 보통이 아니네요.
그래서 후딱 사진만 몇장찍고....
다시 내려가서 일찍 저녁을 먹고 잡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어두운 길을 뚫고....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올라갑니다.
올해들어서 오늘이 가장 춥다는 날 이네요.
영하 17도를 찍네요.
이런날은 정상에 올라가면 바람도 불어서 체감온도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질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겨울에 기온이 이정도면 등산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이죠.
그렇게 새벽부터 헥헥~ 거리고 올라가다 보니...
뒤통수에서 먼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열나서 김이서린 모자는 그대로 얼어붙네요.
이제 1단계 올라섰습니다.
저 멀리로 대청봉이 보입니다.
그렇게 몇시간을 올라가다보니....
거의 다 와가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 합니다.
날은 추워도 올라오는 맛이 바로 이런 맛 때문이죠.
늘 봐도 멋진 모습입니다.
마음이 시원해 집니다.
너는 지금도 따뜻한 이불속에서 자고 있겠지만....
난 추워도 이런 모습을 보고 있단다.....
자~ 어떠냐?
자는것 보다는 백배 낫지?
앙그러냐?
뭐 ?
앙~그러면 호랭이라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