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12월 1주말/10

좌불상 2018. 12. 7. 13:50




그래서 일어나서 쳐다보니...





바로 저 녀석이 범인였네요...ㅎㅎ






아주 씩씩하게 올라옵니다.






그러더니 제 앞으로 오길래 ..


맘마주랴?...했더니....







밥을 부어놓은줄 알고 반대편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제가 가기를 눈치를 보며 기다리네요.




그래서 도대체 이 녀석들이 어떻게 어데로 들락 거리나 하고 관찰을 했더니....



비러머글....




저 아랬쪽에 철망이 녹쓸어서 아주 커다란 구멍이 여기저기 있네요.


뭐 하마도 들랄거릴 정도의 크기 입니다.






그러니 요녀석들이 들락거리면서....






그동안 부어놓은 밥을 다 먹은것 이네요.






아주 녀석들의 놀이터가 되었네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가네요.



멍멍이가 수년간 머무르던 여기를 떠난것도 저 녀석들 때문이고.......


전번에 바둑이가 저하고 여기에 같이 와서 밥을 먹을때


아주 불안하게 먹던 이유가....


다 저녀석들이 있었으니 그랬나 보네요




사실은 저 중계소에서 예전에는 ...


저 녀석들이 이쪽으로 못나오도록 사택앞에 판자로 가려놓아서


중계소 내 이쪽편으로 돌아다니질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부터인가 아마도 직원분이 바뀐 뒤로는 녀석들을 그냥 풀어서


키우는것 같더라구요.



그러니 녀석들이 활개를 치고 다닌것 였네요.


뭐 활개도 개는 개니 맞긴 밎네요.




여튼...


이제 범인을 알았으니 이곳에는 멍멍이나 바둑이도 안올것 같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이곳에 있는 물통이나 그릇들을 다시 이사해야겠습니다.


이거 배달 하기만도 힘이든데 허구헌날 이삿짐을 짊어지고 다녀야 하니 원....




그렇게 생각을 하고...




다시 출발을 해서....






터벅터벅 내려갑니다.






그리고 2쉼터를 지나고....






다시 1쉼터를 지나서 계속래서 내려갑니다.



오늘도 세봉우리를 다 돌았더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