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올라서서...
주변에 대고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그래서 밥터로 가서 불러도....
없습니다.
그래서 밥터를 확인해 보니....
양지바른곳 이라서 물은 녹아있고....
아~ 밥은 조금먹고 갔네요.
그렇다면 지난주 이후로 다녀갔다는 말이 되네요.
그래서 다시 가서.....
전망대에서 좀 앉자서 쉽니다.
도대체 이 무릎은 아플려면 수술을 할 정도 아파 버리던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 좀 낫던지....해야하는데...
이건 뭐 덜 했다가...더 했다가 일년내내 이러니...
제 마음도 답답하네요.
뭐 병원에 가 보았더니 답은 하나죠.
산 그만다니고 이젠 쉬세요....................에요.
그럼...
녀석들의 밥은?
그래서 결론은 하나네요.
도저히 아파서 수술을 해서 불편하면 목발집고 다닌다....
두 다리가 없어지면?
기어서라도 한주에 한 봉우리는 올라온다.......입니다.
추상적으로 제가 못오게 된다면....
녀석들은 얼마나 기다릴까......
제가 못오는 이유를 알기나 할까?
모르니까 허구헌날 오겠지.....하고 기다리겠지....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제 마음이 울컥해 지네요.
뭔 이렇게 방정맞은 생각을 다 하는지...
그래서 더 잡생각이 들기 전에 다시 일어나서......
내려갑니다.
에상대로 내려가기가 더 어렵네요.
우측무릎을 굽히지를 못하니까 뻣뻣이 편 채로 우측발을 먼져 뛰고
좌측발을 내녀롷고 하는 방법으로 계단을 하나 하나 내려갑니다.
이런때 마다 늘 생각나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은 건강이 최고라고.....
그렇게 통증에 눈물을 삼키며 간신히 내려와서....
혹시나 ...하고 먹보네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그런데 없네요.
녀석들도 날이 추우면 않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내려가면서 지나온 길을 쳐다봅니다.
내 자신이 생각해도 어지간 합니다.
멍청한 놈인지......
아니면
정상적인 놈인지.....
저도 헷갈립니다.
그렇게 내려가서....
백사한테 가니...
녀석들이 벌써부터 저를 기다리며 째려보고 있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