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어미가 이곳에 있나...하고 왔지만
어미가 보이지를 않네요.
도대체 어데를 간 것인지.....
그러면서 혹시나 하면서 저 정상아래 갈림길에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끔은 먹을게 없으면 저 정상 아래까지 온적이 있으니요.
멀리 보이는 산군이 구름위로 보이는게 멋지네요.
그리고..
이 곳에도 새들 모이를 부어놓고....갑니다.
그렇게 가면서 혹시나 주변에 어미가 있을까....하고
부르면서 갑니다.
그런데.......
조금 가다보니........
앗?
어미가 여기에 있습니다.
새끼는 놔두고 먼곳까지 와 있네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맘마먹자.....했더니...
좋아서 저렇게 나무에다 얼굴을 대고 부벼 댑니다.
저렇게 나뭇가지에다 몸을 대고 부벼대는 것은
반갑고 좋다는 의미 입니다.
그래서 밥을 주었더니 며칠을 굶은 것 처럼 먹더군요.
쨘~~ 하기도 하고...
그래도 큰 추위에 잘 버텨 준것이 고마울 따름 입니다.
그렇게 먹는 모습을 .....
한참을 옆에서 지켜 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먹더니 배가 부른가......
이제 제 품속으로 파고 듭니다.
저의 몸에 자신의 몸을 대고 부벼대고....
꼬리를 쳐 대고 좋아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저의 몸을 뱅뱅 돌면서 부벼 댑니다.
제가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줘도 가만히 있고.....
떨어지기가 싫은가 봅니다.
어깨도 주물러주고....
아마도 데려가길 바라는 마음 일까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