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길을 나섭니다.
가뭄이 심해지니 저수지의 수량이 줄어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저 저수지가 상수원 물을 담아두는 저수지 인데 상당히 큽니다.
그런데 저 가운데에 바위가 들어나 있습니다.
저 저수지를 축조한게 60년 전 인데 아직까지 한번도 저수지 가운데에 있는
저 바위가 들어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올해가 얼마나 가물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거죠.
그나저나 그 가뭄덕분에 저 바위 위에서 멸종위기 2급 동물인 남생이가
해바라기를 하고 있네요.
자연의 모든 이치가 음이 있으면 양도 있는 현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길을 따라 걸어 올라 갑니다.
뜨거운 햇볕이지만 나무가 가려줍니다.
고마운 자태 입니다.
큰 계곡인데 물 한방울 없습니다.
이런 가뭄 처음 봅니다.
세시간 정도를 걸어서 올라가다가 암자 입구 전의 막바지 계단 입니다.
계단을 올라서서 암자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바위 벽 뿐인데 어데로 가냐구요?
바위 틈 새에 이런 길이 있습니다.
한 사람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좁은 바위 틈 입니다.
그 틈을 지나고 나면 이런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작은 암자가 나타 납니다.
지은지 얼마 않되어서 깨끗합니다.
암자에서 바라본 서쪽의 조망 입니다.
해질녘에 바라보면 낙조가 장관을 이룹니다.
저 바위가 무너져 내리면 암자는 흔적도 없이 묻히겠죠.
작은 암자이지만 늘 보면 경치는 참 좋습니다.
고도가 해발 900 미터 정도는 됩니다.
옆에 이런 동굴도 있구요.
그 안에서 생명수 인 석간수도 나옵니다.
별일 없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 갑니다.
능선에 저런 암릉군도 있습니다.
저런 능선이 4키로 이상 길게 늘어 섰습니다.
막바지 계단 입니다.
하늘이 열리는 듯한 느낌 입니다.
아침에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경치가 좋습니다.
이런게 운무도 끼구요.
주변으로 이러한 경관을 보여 줍니다.
아름다운 산천 입니다.
자연은 이렇게 신세계를 연출 합니다.
그리고....집으로 돌아와서 .....
늘 가는 그 식당에 그 자리 입니다.
시원한 맥주로 피로를 씻겨 내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딱.....
요많큼만 마셨습니다.
참고로 저 가스통은 제가 들이마신 통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