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장마철 같은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날이 깨끗하고 상쾌해서 좋네요.
전 늘 그랬듯이......
금요일만 되면 방랑자가 됩니다.
이번 주 도 여전히 또 갑니다.
이번에는 바위가 많은 산으로 들어 가 봅니다.
가는 도중에....
바다도 한번 쳐다보고.......
작은 배들도 쳐다보고......
그렇게 도착하여 다음날 아침에 일찍 올라 갑니다.
오늘은 제 생일인(?) 부처님 오신날.....
온 누리에 자비를 내려주시길 바라면서 .......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 납니다.
바위도 기어서 엉금엉금~~~~
중턱에 오르니 돌고 돌아서 가야 할 정상이 보입니다.
오늘은 저 능선의 우측편으로 해서 좌측편으로 돌아야 합니다.
갓을 쓴 바위 모습도 있고.....
오묘한 바위도 보이고......
산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타트윈 행성의 동물 같은 모습도 보이고.....
눈 과 코 그리고 입의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네요...ㅎㅎ
바위들이 모여서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사진은로는 작아 보이지만 상당히 큰 바위 입니다.
멀리 보이는 암릉군도 바라보며.......
온갖 형상을 자아 냅니다.
좌측의 바위는 두꺼비가 기어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다른 각도로 한번 볼까요?
정말로 두꺼비가 바위에서 나오면서 혀를 낼름 거리는것 같은
모습니다....ㅎㅎ
바위 하나하나가 무슨 동물의 모습같습니다.
저 바위는 저하고 한 5미터 떨어진 낭떨어지에 있는 바위인데
제가 있는 곳에서 돌을 던져 저 위에 안착을 하면
행운이 온다는 행운바위 이랍니다.
전 던지지 않았습니다....ㅎㅎ
솟대 같은 바위도 있고......
지나와서 되돌아본 경치 입니다.
강심장을 가진 분 입니다.
백여미터 절벽위의 바위에서 저리 서 계십니다.
팔짝팔짝 뛰며 운동도 하시더군요.
쳐다보는 제가 오금이 다 저립디다.
무슨 생선얼굴 같아서 .......
당겨서 찍어 보았습니다.
붕어의 입 같네요.
흔들바위 이라는데 아무리 밀어도 꿈쩍도 안합니다.
제가 힘이 없는건지.......
저러한 암릉군을 타고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수선화의 노래에 맞추어 분수가 춤을 춥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또 갑니다.
이른 아침에 산속으로 들어서니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산속이 온통 아카시아 향기 입니다.
오후 늦게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직은 날이 쾌청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공기의 질이 세계 180개국가 중에서
최 하위권인 173위 라네요.
자동차는 많아지고
화석연료 등 연료 소비량도 많아지고
미세먼지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갔다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서
다시 출발한 원위치로 와야 합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푸르른 세상이 펼쳐 집니다.
이제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철쭉이 보이네요.
그렇게 돌아와서........
늘 가는 그 집에가서.......
오늘도 정량주유로 마무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