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510/산냥이소식/6

좌불상 2019. 1. 23. 14:35
 

 

백구는 이제 저를 완전히 알아 봅니다.

 

 

 

참 순한 녀석이고 정도 많아요.

 

 

 

 

 

역시나 기지개도 켜고.....

 

 

 

 

 

밥을주니 후루룩~~~

 

 

 

 

 

 

 

또 없슈?

 

 

 

 

 

캬~캬~캬~~~~

 

 

 


 

 

 

백구는 덩치가 커서 그런가 몇번을 줘야해요.

 

 

 

 

 

 

그렇게 주고.....

 

 

 

 

 

이따가 또 보자 하고 쓰다듬어 주니......

 

 

 

 

 

제 다리와 옷을 핧아 대네요...ㅎㅎ

 

 

 

 

 

신발도 닦아주고.....

 

 

 

그리고 다시 올라 갑니다.

 

 

 

 

역시나 오늘도.......

 

 

 

저 봉우리로 해서.....

 

 

 

 

 

한바퀴 돌아야죠.

 

 

 

 

 

끄덕끄덕 올라 갑니다.

 

 

 

 

 

중간에 올라서 숨을 고르는데.....

 

 

 

어제 쉬어서 좀 덜할 줄 알았던 발바닥이 벌써부터 아프기 시작 하네요.

 

이젠 뒷꿈치 뿐만이 아니라 엄지 발가락도 아파오기 시작 하네요.

 

 

 

 

 

일단은 첫 봉우리에 올라서서.....

 

 

 

 

 

오늘도 날은 뿌옇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간 봉우리까지 열심히 가니....

 

 

 

 

 

중간 봉우리 못 미쳐에 사람들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면서......

 

 

 

혹시나 어미 냥이가 있을려나 하고 불러 댑니다.

 

 

 

 

 

그런데 여전히 안보이네요.

 

어미 냥이가 사라진지 7주째가 되어 갑니다

 

 

 

 

 

그래서 근처에 대고 한참을 불러보아도....

 

 

 

 

 

공허한 메아리만 돌아 오네요.

 

 

 

 

 

그래서 다시 터벅터벅 갑니다.

 

 

 

 

 

아~~

 

발바닥이 점점 더 아프네요....ㅠㅠ

 

 

 

 

 

세상은 초록색의 옷으로 갈아입고....

 

 

 

 

 

허전한 마음을 달래며....

 

 

 

 

 

 

혹시나 오늘은 바둑이가 있을려나......하는 마음에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그렇게 얼마간을 가다보니......

 

첫 갈림길이 나오네요.

 

 

 

 

이 갈림길에서 전에 어미냥이와 바둑이가 같이 지내기도 했던 곳 이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에 대고 어미냥이를 불러 봅니다.

 

 

 

그렇게 주변에 대고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부르는데......

 

주변 수풀 옆에

 

 

앗~~~~~~~

 

 

산 삼이 보입니다.

 

그것도 아주 큰 삼이네요.

 

 

 

오~~

 

제가 산에서 삼을 다 보다니요.

 

 

이제 잎이 파랗게 돋아나니 삼이 잘 보입니다. 

 

 

 

아~~~

 

 

이런 산에서 삼을 다 보다니......

 

크기도 상상외로 크네요.

 

보통 큰게 아니네요.

 

이정도면 값어치도 꽤 나갈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가슴이 쿵쾅 거립니다.

 

 

 

 

문득....

 

 

이건 어미냥이가 저에게 보내는 선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쨘~~ 해 집니다.

 

 

 

그래서 일단은 인증샷을 찍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