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려와서 이번에는.........
서해바다로 갑니다.
바닷가도 약간의 바람은 불지만 햇볕은 따뜻 하네요.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 곳 ......
시원스런 풍광....
멋지다...
한가롭게 노니는 갈매기들......
백사장서 쉬면서 고기가 튀어 오르면 탁~~
그리고 다시 이동하여....
큰 갈매기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은빛 물결도 일고......
벌써 백사장에는 돗자리를 펴고.....
해는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한참동안 무슨 생각을 저리 하시는지.....
붉게 노을이 지는 바다위의 저 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을까......
그렇게 해가지고.....
전망좋은 집에와서 한잔을 따라놓고.....
혼자먹기 딱 좋은 양.....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찍 냥이들한테 갑니다.
일단은 백구한테 입산신고를 하고.....
녀석이 일어난지 얼마 안되었나 기지개를 켜고......
엉아......일직왔네?
근데 오늘이 삼일절 인데 왜 배낭에 태극기 안꼽았어?
아~~
요즘은 태극기 달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
태극기의 사용 용도가 예전하고 달라졌어.......
오늘도 여전히......
저 산을 먼저 오른다음에......
정상까지 돈다....
그렇게 가는데.....
겨우내 안보이던 청설모도 날라 다니고......
오늘은 냥이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첫 봉우리에 오르니 날은 뿌옇고...
아직도 산 위에는 눈이 있고...
저녁때 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 날이 영.....
그렇게 냥이들을 부르면서 갑니다....
전에 새끼가 있던곳에도 안보이고.....
목이 아프게 아무리 불러대도 대답은 없고....
이 녀석들이 안보이니 발걸음은 무겁고....
도대체 어데들 간겨.........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니......
냥이들의 모습은 안보이고
태극기만 바람에 펄럭 입니다.
도대체 이 녀석들이 산겨~~ 죽은겨~~~~~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