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605/산냥이소식/12

좌불상 2019. 1. 24. 16:02

 

 

그래서 다시 밥 주는데로 와서.......

 

 

 

 

울길래 .....

 

좀 기다려라....했더니.....

 

 

 

 

 

저렇게 앉아서....

 

 

 

 



 

얌전히 기다리네요.

 

 

 

 

 

그래서 일단은 캔을주고....

 

 

 

 

 

 

밥도 부어주고.....

 

 

 

 

 

 

천천히 먹어라...하고

 

 

 

 

 

초롱이 한테도 캔을 주니 잘 먹네요.

 

 

 

그런데 문제가 또 생기네요...ㅠㅠ

 

초롱이가 설마 내려 갈때는 걸어서 내려 가겠지....하고

 

초롱아 가자....했더니

 

 

 

 

아뿔사.....

 

 

계단을 보더니 또 두려워 합니다.

 

한칸도 못내려 오고 떠네요.

 

 

 

 

그래서 할수없이.......

 

 

 

 

 

 

또 어깨에 들쳐메고 내려 옵니다...ㅠㅠ

 

 

 

날도 더운데 무겁기는 하고

 

완전한 개고생 입니다...ㅠㅠ

 

 

 

 

그렇게 계단을 내려와서.......

 

 

 

 

다시 땅에 내려 놓으니....

 

 

 

 

 

무서웠나 혼자서 쏜살같이 먼져 내려 갑니다.

 

 

 

 

 

그래서 전 가다보면 기다리고 있겠지...하고

 

천천히 가는데......

 

 

 

 

 

아이고야~~~~

 

 

산을 돌려면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여 큰 바위 쪽으로 가야 하는데

 

초롱이가 아까 올라온 길로 그냥 바로 내려 가버리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다시 올라오라고 아무리 불러도 안올라오고

 

나무 사이로 저 아래를 보니 계속해서 뛰어 내려가고 있네요...ㅠㅠ

 

 

 

그래서 한 10분 정도를 불러 보아도 다시 안올라와서

 

혹시나 초롱이를 잃어 버릴까 ...하여

 

저도 할수없이 다시 올라온 길로 쫒아 내려 갑니다.

 

오늘은 초롱이 때문에 계획이 완전히 틀어져 버렸네요.

 

 

 

개들은 저렇게 내려가다가 주인이 오기를 바라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질 않고 기다리거든요.

 

 

 

그래서 한참을 뒤쫒아 내려가는데 마침 올라오시는 분들이 계셔서

 

혹시 강아지를 보셨냐고 물었더니

 

저 아래 5분 정도의 거리에서 앉아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다...하고 부지런히 내려가니

 

길가에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밥도 주고 물도 주고 ....

 

좀 쉬게 하고 안정을 시킨 다음에.....

 

다시 같이 내려 갑니다.

 

 

 

 

 

그렇게 다시 산을 벗어나서.....

 

 

 

 

저도 힘들고 해서 좀 쉴려고 큰 나무 그늘에서 앉아서 물도 좀 마시고

 

초롱이도 물을 주고 쉬는데....

 

 

 

초롱이도 긴장을 하고 힘이 들었었나

 

저렇게 누워 버리네요.

 

 

 

 

 

 

그래서 제가 초롱아~~ 하고 부르면 쳐다보다가.....

 

 

 

 

 

신기한건지 두려운건지....

 

다른데도 쳐다 봅니다.

 

 

 

 

 

 

그렇게 그늘 아래에서 초롱이 하고 둘이서 세상을 바라 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