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현충일 밥배달/6

좌불상 2019. 1. 25. 10:16

 

 

그렇게 제가 점심을 먹는것을 옆에서 처다보길래

 

먹던 라면을 좀 줍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잘 먹네요.

 

 

 

 

 



 

그래서 또 줍니다.

 

 

 

 

 

 

여튼 바둑이도 라면은 참 잘먹어요.

 

 

 

 

 

그러더니 이제 물을 먹네요.

 

 

 

 

 

어이쿠~~

 

 

앞 발로 땅 바닥을 밟고 먹어야 하는데

 

물 그릇의 가장 자리를 밟고 먹으니

 

물이 엎질러 지네요.

 

아고~~ 아까워라......

 

 

 

 

 

잘 마십니다.

 

 

 

 

 

슬슬 비가 내리는데 밥은 더 주고 가야 하겠고.....

 

 

 

 

 

그래서 비에 맞지말라고 집을 만들어 줍니다.

 

 

 

이제 슬슬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 다가오는데

 

다음번에는 큰바위에 놓았던 스티로폴 박스를 절벽아래로 버린것을

 

어떻게 해서라도 내려가서 주워다가 여기에 놓아주고

 

밥을 주어야겠네요.

 

그럼 최소한 비를 맞지않은 밥은 먹을 수 있을것 같네요.

 

 

 

 

 

그렇게 잘 먹더니 이제 배가 불러 졸린가 봅니다.

 

옆에 눕더니 잘려고 하네요.

 

 

 

 

 

뭐라하면 냥냥~~ 거리고...

 

 

 

 

 

비가 내리면 물이 받혀지겠지만 좀 더 부어주고....

 

 

 

 

 

집도 쓸어지지 않을련지 다시한번 확인을 하고.....

 

 

 

 

 

자는 녀석한테.....

 

 

 

 

 

다음에 보자하니....

 

 

 

 

 

 

 

가지 말라고 그러는지 냥냥~ 거리며....

 

 

 

 

 

뭐라고 하네요.

 

 

그런데 비가 점점 더 내리네요.

 

그런데도 저렇게 비를 맞으며 잘려고 하네요.

 

어데 바위틈에라도 들어가서 잘것이지....

 

참 슬퍼보이고 마음이 않좋습니다.

 

 

 

 

 

 

`

그래서 또 올테니 다른데 가지말고 이 근처에서만 지내거라.....하고

 

일어 섭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