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보라카이 하안거/33(끝)

좌불상 2019. 1. 28. 10:24

 

 

어느덧 시간은 흘러 공항 안으로 들어와서..........

 

 

 

 

물건을 사야만 들어갈 수 있는(?)2층  테라스에 왔습니다.


더운 밤 바람을 맞으면서 공항 밖을 쳐다 봅니다.




비좁은 공항 안에는.............

 

 

 

 

떠나려는 사람들이 오로지 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지치고....


아이들도 지치고......


참고로 중국 여행객들 입니다.



왜 찍었냐구요?


목소리가 무슨 동물원 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힘겹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방송이 나오네요.


제가 탈 비행기가 3시간 연착 이랍니다....ㅜㅜ



1시 출발인데 3시간 연착 이라면 새벽 4시??????


이런땐 아무 생각이 안듭니다.


그저 갈 수만 있다면......하고요.

 

 

 

 

대기 시간이 길어지니 음식을 제공한다고 하니 저렇게 타다가 먹습니다.


저요?


전 먹는데 소질이 없어서 포기 했습니다.



이 좁은 공항 안에서 4시 까지 기다리라니..........


10시에 들어 왔으니 꼬박 6시간을 좁은 장소에서 참아야 합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더군요......

 

 

 



 

드디어 게이트가 열리고 탑승을 시작 합니다.




그리고 한동안 잠을 못 이루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 보니......

 

 

 

 

인천공항에 접근을 하고 있더군요.

 

 

 

 

떠날때 보았던 그 섬들이 다시 보이고...........

 

 

 

 

그 마을도 다시 보이고.............

 

 

 

 

그렇게 천천히 내려 앉습니다.

 

 

 

 

우리나라 인천공항은 참 크고 좋아요.

 

 

 

 

드디어 무사히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다시 무탈하게 제 자리로 돌아 온다는 것 입니다.

 

 

 

늘 그렇듯이 역시나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


카트 대기선은 왜 부쳐 놓았는지.................

 

 

 

 

 

그렇게 나와 .............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인천대교를 지나 갑니다.





그렇게 집에 잘 도착하여 물건들을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서.......

 

 

 

오랜만에 같이 이것으로 맘껏 먹었습니다.




사실 보라카이는 섬 이지만


생선회 먹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게 일찍 자고 .....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암자에 일찍


나왔습니다.



그리고 밥을 들고 달려 갔습니다.


어데 냐구요?

 

 

 

 

지하 주차장의 냥이들 한테요.





이녀석들이 한동안 못 보아서 그런지 뻘쭘 하더라구요.


밥을 주어도 두녀석만 미적미적 먹고 있고.....




한 마리는........

 

 

 

 

저렇게 차 아래서 나오지도 않더군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동안 안보였다고 삐진것 같더군요.


그래도 무탈하게 잘 있어서 다행 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