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울릉도/54

좌불상 2019. 1. 28. 16:12

 

그렇게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배 회사에 전화를 해 보는데도

 

역시나 안받네요.

 

오늘도 열번 이상이나 했습니다.

 

 

 

도대체 뭐 하는 회사인건지...

 

 

 

 

 

그래서 집으로도 전화를 합니다.

 

 

 

 

오늘도 못나간다고 그러니 마누라가 그러네요...

 

당신은 상관없는데 산 냥이들은 어떻하냐고....

 

굶을텐데 어떻하냐고.....

 

 

그래서 제가 마지막 날이라도 나가서 줘야지요....했더니...

 

그럼 되겠네.....하네요.

 

 

이거 뭐 제 걱정은 않하고 산 냥이 보다도 못한 놈 취급을 당하니 원....

 

 

에휴~~다 내 팔자지 뭐.....

 

 

 

 

 

그렇게 3일째 연속등반 이네요.

 

 

 

 

 

남들은 평생 한번 오르기도 힘들다는데....

 

 

 

 

 

전 뭐 일일행사가 되어버렸네요.

 

 

다 기상청 덕분 입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올라가서..

 

 

 

 

또 정상에 섭니다.

 

 

 

 

 

 

오늘도 날은 여전히 좋습니다.

 

 

 

 

 

 

사실 여기에서 이런 경치를 보기가 힘들거든요.

 

 

 

 

 

항상 안개가 끼니....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보기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또 한끼를 때우고....

 

 

 

 

 

 

잘 있어라.....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렇데 중간 이상을 내려 가는데...

 

 

 

 

 

잉?

 

전화벨이 울립니다.

 

 

그래서 받아보니...

 

민박집 할머니네요.

 

 

 

오늘 오후에 배가 출발해서 들어오고 있는 중 인데

 

여기에서 6시에 다시 나간답니다.

 

 

 

 

그래서 ........

 

 

 

 

달려 내려갑니다.

 

 

아~ 다행입니다.

 

저도 오늘 나갈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내리막길을 달리고 달려...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챙겨가지고 할머님께 인사하고 항구로 나갑니다.

 

 

 

 

 

그렇게 내려가는데...

 

 

이 녀석은 아직도 그대로 있네요.

 

동네 분들이 보시면 데려다가 묻어주면 좋겠구만.....

 

 

안타깝네요.

 

좋은별로 가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