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산냥이 소식

25-2-12/산냥이 소식/3

좌불상 2025. 2. 12. 14:58

그렇게 가서

 

 

 

중간에 도착해서

 

 

 

녀석들을 부르니

 

 

 

오늘은 재롱이만 오네요

 

그래서 물을 부어놓고

 

 

바람이 강하고 추워서 반대편으로 갑니다.

 

 

 

다른 녀석들은 안오네요

 

 

 

그래서 일단 밥을 줍니다.

 

 

 

잘 먹네요

 

 

 

그렇게 한 10분을 먹는데

 

 

 

아...껌투가 오네요

 

 

 

그런데

 

 

 

또 다리를 저네요

 

 

 

그래서 보니

 

 

 

어제 꼬짤이 하고 싸우면서 전번에 물린 다리를 또 물렸네요

녀석들은 집요하게 꼭 물은 부위를 또 물어 댑니다.

 

 

 

그래서 또 잘 못걷네요

 

 

 

그래도 밥은 잘 먹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먹고

 

 

 

이제 다들 먹었네요

 

 

 

비를 맞아서 몰골도 말이 아니고 ....

다리는 잘 못쓰고....

먹고 살기는 해야겠고.....

마음이 쨘 합니다.

 

 

 

그렇게 다 먹더니 저러고 앉자 있네요

 

저러고서 무슨 생각을 할까?

 

 

 

그래서 저도 몸이 자꾸 얼어서 다시 짐을 챙겨서

 

 

 

다시 출발해서 내려 가는데

 

이건 뭐 죽죽 미끌어 져서 대안이 없습니다.

그렇게 수십번 넘어지고 구르면서

 

 

 

 

다 내려가서

 

 

 

산을 나갑니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