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어질 시간을 아는건지.....
시무룩 합니다.
포기하는 마음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밥그릇을 계단 아래에 놓아주려고 오니
따라와서 물을 마시네요.
밥그릇은 계단 아래에 놓아 주었는데
비가오면 그래도 젖을 것 같습니다.
젖지 않도록 다른 방도를 찾아야 하겠는데......
예전에 큰바위에 있던 스티로폴 집을 누가 절벽아래로 버리지만 않았다면
가져다 놓으면 비가와도 밥은 젖지않고 먹을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물을 마시더니 놀아달라고 저러네요.
발 아래서 뱅뱅돌며.....
꼬리로 제 다리도 쳐대고.....
계속해서 냥냥 거립니다.
이제 저도 가야해서
이제 간다...
내일 또 올테니 다른데로 가지말고 여기에 있어라.....합니다.
그랬더니 저를 따라 옵니다.
오지말고 그냥 거기서 있어.....
배고프면 밥도 더 먹고....
그래도 울면서 따라 옵니다.
마음이 착찹합니다.
그러면서 경사를 뛰어 내릴 모양 입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