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계속 갑니다.
가시거리가 제법 나오니 보기도 좋네요.
정상이 점점 가까워 집니다.
그렇게 큰바위를 지나치고....
정상의 턱밑 입니다.
그렇게 정상에 올라 섭니다.
오래간만에 멋진날 입니다.
일단은 멍멍이 물그릇을 봅니다.
큰 그릇은 거의 말라 버렸지만
옆에 흰 그릇에는 깨끗한 물이 고여 있네요.
집 안에 밥은 한톨도 없습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니 바둑이 한테 간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르니 밥을 반통만 부어 줍니다.
만약에 저녁에라도 오게되면 먹을건 있어야 하니요.
그렇게 주고 내려 갑니다.
계곡에는 맑은물이 잘 흐르네요.
어떤 부자의 뒷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앞에가는게 아들인데 한 17세 정도?
그런데 지적장애가 있나 봅니다.
아들이 하나~둘~~하면
뒤에 따라가는 아버지는 셋~넷~
하며 갑니다.
몇년전에 제가 설악산에서도 저런 모습을 찍어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그때의 그 분인가 하고
아버지께 섷악산을 가신적 있으시냐고 물었더니
아직 못가보셨다고 하시네요.
그분들이 아니었습니다.
고생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편하도록
아들이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그렇게 미류나무를 지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