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터벅터벅 올라 갑니다.
힘이드네요.
눈물만 흐르고.......
한참을 올라와서 초롱이 하고 쉬던곳에 옵니다.
그리고 하늘을 봅니다.
앞으로도 올때마다 생각이 날텐데.....
그렇게 능선까지 올라 왔습니다.
지난주 바둑이에게 놓아 주었던 밥그릇과 물그릇을 다시 챙깁니다.
다시 정상에 가져다 주어야겠습니다.
이제 거의 왔습니다.
계속해서 부르면서 갑니다.
산천은 말이없고.....
그렇게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 가니
오늘도 역시나 바둑이가 계단 아래에서 울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저를 보더니 좋아라 하며 더 우네요.
어제 밥을 많이 주어서 배가 고프지는 않을텐데
보고 싶었었나 봅니다.
그렇게 저를 따라 올라 갑니다.
멍멍이가 안보이는 것을 보니 배가 불러 안나온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상에 갔는데도 역시나 멍멍이는 안보이네요.
배가 부르니 놀러 갔나 봅니다.
바둑이는 누군가가 그리우니 기다린것 같더군요.
역시나 밥은 어지간이 남았더군요.
그래서 캔을 줍니다.
잘 먹네요.
휴~~
볼때마다 안스럽습니다.
멍멍이는 계속해서 불러보아도 안나타납니다.
어제 준 밥이 이정도 남았네요.
바둑이도 캔만 먹더니 배가 부른가 더이상 안먹네요.
이제 살이 다시 붙은것 같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