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또 갑니다.
냥이들이 사는 산 넘어로 석양이 집니다.
잘들 지내고 있겠지요.
그렇게 도착을 하여 숙소를 잡아놓고........
오늘은 아구탕으로 합니다.
저게 일인분 이냐구요?
아뇨....
요즘 1인분은 안팔죠.
그래서 늘 2인분 입니다.
그럼....
저것을 혼자서 다 먹냐고요?
당연하죠.
저것에다가 맥주 5병 정량......
그리고.....
누릉지 끓인것 한대접에다가
밥도 한공기가 기본 입니다.
정말로 다 먹느냐구요?
보시다 시피 다 먹습니다.
뱃속에 거지 아이돌 그룹이 숨어있나 봅니다.
그렇게 먹고...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을 하니 백구가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멀리서도 알아채고 좋아라 합니다.
신이 났습니다.
헤헤~~~
오셨슈?
펄펄뛰며 좋아라 합니다.
잘 지냈니?
그리고 간식도 주고....
잘 먹습니다.
백구도 점점 약아저요.
간식을 주면 몇개 먹다가 나머지는 풀속에 숨겨 놓았다가
나중에 꺼내 먹습니다.
그렇게 주고 가는데.....
전번에 주인이 불러도 안온다는 녀석이 처다 봅니다.
맘마줄까?...했더니 조금은 더 다가 옵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저 봉우리부터 해서.......
정상까지 돌아야죠.
냥이들이 잘 지내고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날이 가물어서 물 마시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