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울릉도/53

좌불상 2019. 1. 28. 16:11

 

그렇게 길을 내려가는데....

 

 

 

 



 

아~ 좁은 골목에 이녀석이 죽어 있습니다....ㅠㅠ

 

 

 

 

 

결국에는 못버티고 하늘로 갔네요...ㅠㅠ

 

 

 

그런데 그 더럽던 몸은 죽을것을 알았는건지

 

그나마 깨끗하게 닦고 갔네요...ㅠㅠ

 

 

 

 

 

그래서 밥을 준곳을 보니 밥도 다 먹고 갔습니다.

 

 

 

그나마 제가 밥을 주어서 고마워서 제 눈에 띄라고 이곳에서 죽은건지......

 

그래도 이틀이라도 제간 준 밥을 먹고 죽었네요.

 

 

 

그런데 이곳은 제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서

 

어데다가 묻어 줄수도 없고 해서 안타깝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

 

아침부터 슬픕니다.

 

 

 

 

 

그렇게 가는데...

 

 

 

 

동네 다른곳에 멍멍이 닮은 녀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밥을 줄려고 불렀더니...도망을 가네요.

 

어쩔수 없지요 뭐....

 

 

설마 누군가가 산에있는 멍멍이를 잡아다가 여기로 데려온건 아니겠지요?

 

 

 

 

 

 

 

그렇게 오늘도 또 올라갑니다.

 

 

산도 오르고...

 

혈압도 오르고.....

 

 

 

 

 

 

오늘따라서 경사길이 더 힘듭니다.

 

아~

 

이느므 기상청.......ㅠㅠ

 

 

 

 

 

그렇게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하늘을 탓 한듯...

 

기상청을 탓 한듯 ...

 

다 제탓이지 누굴 원망 하겠습니까....

 

 

 

 

아니지...

 

기상청은 정확히 맞추라고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준 곳이니

 

잘 맞춰야지...

 

못맞추면 않되지....

 

 

 

 

그렇게 올라가는데...

 

 

 

 

산 중턱에 있는 이 집에서...

 

 

 

 

 

백구 친구가 그러네요.

 

 

 

메롱~~

 

오늘도 못나가지?

 

내 다리가 쑤신걸 봐서 오늘도 못나갈걸?

 

 

 

 

 

그래서

 

그래 너 잘았다....

 

개같은 놈아....

 

 

 

아니지..

 

개 걑은게 아니라....

 

개지......

 

 

 

고로

 

개놈이지...

 

 

 

 

 

 

그렇게 백구 친구한테 화풀이를 하며 터벅터벅 올라갑니다.

 

 

 

 

 

오늘도 윈드만 빼면 날은 좋고....

 

 

 

 

 

만사형통의 좋은 날 입니다.

 

 

 

 

 

 

날은 저를 약올리듯이 좋네요.

 

 

 

 

 

그렇게 끄덕끄덕 갑니다.

 

 

 

 

 

저동항도 보이고.....

 

 

요 며칠 독도를 가는 배도 꼼짝을 못하네요.

 

때문에 독도를 보려고 오신분들도 모두 공을 치시게 되겠습니다.

 

 

고로 입에서 스팀이 팍팍~ 나옵니다.

 

 

 

 

 

날씨는 다 복불복이라고 하죠.

 

 

 

 

 

그 누가 자연의 순리를 알겠습니까....

 

 

 

 

 

그렇게 한숨만 푹푹~쉬며...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