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5/산냥이소식/15 그래서 맘마먹으러 가자...했더니....... 저렇게 눈이 덜 쌓인 곳으로 걸어 갑니다. 먹동이는 애를 먹네요. 그렇게 밥터로 와서 밥을 줍니다. 그렇게 잘 먹습니다..... 천천히 먹어라.... 먹보는 좀 먹더니 저러고 있네요. 먹표도 배가 별로 안고픈가 보네요. 오늘은 먹태가 잘 먹네요. 이 집에..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14 녀석도 처음보다는... 도망을 덜 가네요. 날도 추운데 잘 먹고 잘 견디어라...하고 다시 내려갑니다. 이곳이 바로 이곳이죠. 예전에 누군가가 의자를 부숴 놓았다는 곳이죠. 잘 있어라.... 그리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렇게 죽죽 미끌어 지면서..... 산을 빠져 나가서.... 먹보를 부르는데... 저..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13 그렇게 잘 먹네요. 그래서 조금 더 다가가면.... 다시 뒤로 조금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서 먹고하네요. 녀석이 사는 곳은 천혜의 동굴이네요. 바람도 피할수 있고 비도 안맞고 아주 좋은 장소 입니다. 전 그동안에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한번도 이 녀석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배가 고프..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12 그렇게 멍멍이를보니... 우측 눈가에는 고드름이 맺히고.... 나 이제 가야한다.....하니 서운한 표정을 짓네요. 나 가고나서 혹시 바둑이 만나면 내일은 꼭 오라고 해라....합니다. 그리고 일어서서 가는데도 저렇게 자리에서 꼼짝을 안하고 앉아 있네요. 서운한거죠. 보는 저도 애잔합니다. ..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11 그런데 제가 할수있는게 없네요. 멍멍이는 계속해서 울어 댑니다. 그러다가 저를 쳐다보고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는것 같기도 하고.... 역시 멍멍이는 의리가 많습니다. 멍멍이 스스로도 답답한가 보네요. 한참을 있었더니 이젠 춥네요. 슬슬 일어나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이라도 ..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10 그런데 도대체 멍멍이는 어느 구석에 있다가 나온건지.... 털이 엉망진창 입니다. 흡사 좁은 바위틈을 드나들다가 긁힌것 처럼 털이 여기저기 일어나 있네요. 이제 라면도 줍니다. 뜨거운편 인데도 녀석도 추운가 잘 먹네요. 그렇게 순식간에... 다 먹어 치웁니다. 그러면서도 가끔은 여기..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9 그렇게 멍멍이 한테 물어봐도 답은 안나오고.... 제가 한참 동안을 그렇게 애걸복걸 부르니.... 윗쪽에서 제 모습을 보고 있던 저 하고 반대 편에서 올라오신 어느 분 께서 그러시네요. 저 아래 바위에서 냥이 한마리가 울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바둑이 인줄 알고 색깔이 무슨 색에..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8 그래서 후딱 햇볕이 가장 잘 드는 바위와 바위사이 수풀쪽으로 가 봅니다. 전에 바둑이와 츄바카가 잘 노는곳이죠. 혹시나 그쪽이 양지바르니 그 부근에 있나하구요. 그렇게 가 보니.... 웬걸.... 여기는 눈이 더 많이 쌓였습니다. 바위와 바위사이 골이니 눈이 더 몰아쳐서 더 많이 쌓여 있..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7 그렇게 큰바위를 지나고.... 눈이 많아서 속도가 잘 안나서 쉬지않고 계속 갑니다. 이제 반 정도 갔습니다. 저 멀리 공터가 보이고 그 뒤로 멀리 중간 봉우리가 보입니다. 바둑이와 멍멍이가 별일이 없어야 할텐데 영 걱정 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서 등산로도 거의 덮혀 버렸네요. 드디어 ..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6 그렇게 미끌어지고....넘어지고....구르고..... 쌩쑈를 하면서..... 능선에 올라서고.... 정상을 향해 갑니다. 그리고 정상에 섭니다. 바람이 불고..... 냉기가 온몸을 감싸네요. 멍멍이가 없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불러 봅니다. 그러나 역시 없습니다. 눈이 이렇게 3-40쎈티가 쌓이면 녀..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5 그렇게 잘 먹는것을 보고.... 슬슬 올라갑니다. 저도 기분이 좋네요. 전 보다는 백구한테 밥을 주는양이 배는 늘어 났으니요. 다 여러분들의 덕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정상 부터 갑니다. 그리고 중간 봉우리로 갑니다. 그 이유는... 중간 봉우리로 먼져가면 이른 시간이라 추..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4 그런데 백구 밥그릇을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어덴가 눈속에 파묻힌것 같은데... 그래서 여기저기를 눈을 치우면서 결국엔 찾아 냈네요. 나중에 주인한테 들은 말 이지만.... 역시나 이 눈위에서 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개들은 안추운가봐요...... 백구 집도 눈에 덮히고.... (구)산냥이소식 2019.02.18
180115/산냥이소식/3 잘 먹으라고 그렇게 먹는것을 지켜보다가..... 돌아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도착을 합니다. 온 천지가 눈 입니다. 오늘아침은 영하 8도를 가리키네요. 바람도 약간 붑니다. 물론 능선에 올라가면 더 불겠지요. 그래서 부지런히 백구한테 갑니다. 역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은 별.. (구)산냥이소식 2019.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