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냥이와 춤을

그렇게.. 내려갑니다. 오늘 날짜로 보아서 여기서 부터약 4키로 아래지점인 귀면암 정도 까지는 단풍이 잘 들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경을 하면서.... 굼벵이 걸음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가 멋진 곳이 나오면.... 쳐다보며 좋구나~를 외칩니다. 다행히 오늘 날이 좋아서..... 사진도 잘..

라면을 다 먹을동안 냥이는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이런 고산지대에는 냥이들이 살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는... 겨울이되면 눈속에 묻혀서 살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 그냥 내려갑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기만 합니다. 그렇게 내려오다가... 주변의 전망도 보고.. 계속해서 내려갑니..

그러게 점점 내려갈수록... 곱게물든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매년 볼수 있는 모습인데도.... 볼때마다 새롭습니다. 저 앞으로 공룡능선의 초입부가 나타납니다. 그렇게 천천히 내려갑니다. 이제 희운각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한끼를 때우고 갈려고 합니다. 어제 두타산 ..

이 산은 높아서.. 정상 부근에는 단풍나무가 거의 없습니다. 좀 더 내려가야 보일듯 합니다. 저 아래로는 좀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렇게 끄덕끄덕 내려갑니다. 가다가 경치가 좋은 곳 에서는 앉자서 쉬기도 하고... 이젠 희운각이 가까워 지는듯 합니다. 가끔은 고사목도 보입니다. 다음편..

그런데 여기에는 바람이 더 강해서... 잠시 둘러만 보고... 바로 내려가서... 쉼터에서 쉬다가... 산을 빠져 나갑니다. 그리고 누렁이가 보고싶어서 가니.. 멀리서 부터 알아채고... 뱅뱅이를 합니다. 그러면서 .. 자기한테 오라고....앞발로 땅을 긁으면서.... 계속해서 짖어대네요. 그렇게 잘 ..

그렇게 그루밍을 한참동안 하네요. 그러더니 갑자기 고민에 빠집니다. 잉? 내 배가 왜이리 부른거지? 이건 혹시 또 뭉뭉이가 뭔짓 한거아녀? 아무래도 이상혀........ 어제도 괜찮았는데..... 아~ 이거 또 당한거 아녀? 하여튼 뭉뭉이는 믿을 녀석이 못 된다니까......ㅠㅠ 아이고~~ 내 팔자야.....

물 그릇에 물이 말라서 물을 한참동안 못마신 듯 합니다. 많이 마시네요. 그렇게 한참을 마시네요. 이제 살만한가 봅니다. 그러더니 옆에 앉자서... 그루밍을 하네요. 배부르게 밥을 먹고나면... 늘 해야하는 행동이죠. 동물이지만 자기가 할 일은 늘 정확하게 합니다. 꼬리까지 싹싹~~~ 부..

여전히 바둑이는....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맛있는지... 그렇게 한참을 먹다가 쉬길래..... 이번엔 구리 구경을 시켜줍니다. 오~ 천마산도 보이고..... 저쪽으로는 평내마석도 보이네.... 그런데 구리는 뭐가 구려서 구리라고 하는거지? 그리고 내려 놓았더니...,... 제가 먹고남은 라..

그렇게 녀석들이 잠시 쉬는 틈을타서.... 저도 세상을 굽어봅니다. 늘 같은 산.... 같은자리.... 같은행동..... 그리고 같은 삶..... 보이는 산 처럼 변함이 없다는것이 좋은일인지... 나쁜 일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쉬다가 멍멍이는 뭐하나 하고 보니... 저렇게 앉자서 자고 있습..

그렇게 잘 먹습니다. 무슨 이유로 라면을 이리도 좋아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겟어요. 물론 동물들은 맛이 아닌 냄새로 판단해서 먹지만요. 잘 먹습니다. 먹으면서도 좋아서 어쩔줄을 모릅니다. 냥이들은 어금니가 없으니 앞니로 물어다가 먹습니다. 그래서 또 쓰다듬어 줍니다. 부지런히 ..

그렇게 잘들 놉니다. 그래서 저도 한끼를 때우려고.... 자~ 라면먹을 시간이다....했더니.... 후딱 달려와서 냄새를 맞습니다. 여튼 두 녀석이 라면은 정말로 좋아해요. 늘 말씀을 드리지만 밥 보다도 라면을 더 잘 먹어요. 그래서 일단 밥을 먼져 줍니다. 그랬더니 몇번 집어 먹네요. 바둑이..

그렇게 두녀석이 잘 먹습니다. 그래서 바둑이도 좀 쓰다듬어주고... 멍멍이도 쓰다듬어 줍니다. 멍멍이도 만져도 슬슬 적응을 하는것 같아요. 물론 수컷이라서 애교가 별로 없어서 순간적으로 발톱으로 휙~ 이지만요. 배가 고팠을테니 잘 먹네요. 멍멍이는 벌써 다 먹었는데도..... 바둑이..

그렇더니 본인도 만져 볼려고 손을 가져다 대는순간.... 바둑이가 발톱으로 콱~~~하려고 하는데 제가 급하게 만지면 않되요......하니 다행히 손을 거둬 들이더군요. 그래서 밥그릇 있는데로 와 보니...... 밥그릇을 엎어 놓았네요. 신기한게... 바둑이나 멍멍이는 밥을 다 먹고나서 없으면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