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냥이와 춤을

그렇게 몇푼을 쥐어주자... 아주 표정이 날아갈듯 합니다. 친구의 집안 총각 이랍니다. 딸래미 하고 사진찍는다고 좋아서 저러고 있습니다. 동네 녀석들도 구경오고..... 너 엄마한테 돈 뺏겼구나? 마루는 이렇습니다. 물이차면 아래에도 물입니다. 삐졌쓰~~~ 엉아는 좋아라 하고.... 너도 달..

올라가서... 산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암자 아래를 올라가면서 ..... 어제 그 분근에 와서 혹시나 하고 멍멍이를 부르는데... 앗? 저 아래에서 멍멍이가 우는 소리가 나더니... 멍멍이가 올라옵니다. 다행히 오늘도 있네요. 그래서 맘마먹자......하고 불러댑니다. 그랬더니 울면서 올라오는..

그러면서 제 손을 툭툭 치기도 하고..... 발톱을 내밀어서 제 장갑을 당기기도 합니다. 툭툭~~~ 그렇게 한참을 노네요. 그러다가 나방이나 뭐가 날라다니면 저렇게 가서 쳐다보 보고...... 무려 1시간 반 정도를 같이 놀아 줘서 이제 슬슬 일어날려고 밥을 더 부어 줍니다. 라면도 부스려 주고..

그렇게 계속해서 놀아 줍니다. 이제는 바둑이가 이빨로 제 손을 살살 물기도 하고.... 놀다가 밥을 또 먹고....... 좋다고 나무에 비벼대고.... 쳐다보고 냥냥~~ 거리고.... 이제 아까 보다는 훨씬 편안해 진 것 같아서..... 다시 목을 잡아 확인을 해 봅니다. 다행히 여전히 깨끗 합니다. 손으로 ..

얼굴도 열심히 닦네요. 싹싹~~~ 그러면서 제가 부르면..... 쳐다보며 대답도 잘 하고... 그러다가 또 밥을먹고....... 이제 배가 부른가 제 다리를 베고...... 뒤집어지고.... 구르고...... 그래서 슬슬 쓰다듬어 줍니다. 그러더니 꼬리로 제 다리를 비벼대고..... 전 자꾸 가까워 지게 안심을 시킬..

제가 산속에서 삼을 발견 했다고 하니 다들 안믿으시는데 그럼 사진을 한번 보시죠. 분명히 산에있는 삼 입니다. 인증샷을 찍는데도 삼이 워낙 커서 부분적으로 잘라서 찍어야 겠습니다. 그렇게 애를쓰며 삼을 찍었습니다. 자~~ 보이시죠? 아주 큰 삼 입니다. 크기도 3키로나 되니 이건 뭐 ..

백구는 이제 저를 완전히 알아 봅니다. 참 순한 녀석이고 정도 많아요. 역시나 기지개도 켜고..... 밥을주니 후루룩~~~ 또 없슈? 캬~캬~캬~~~~ 백구는 덩치가 커서 그런가 몇번을 줘야해요. 그렇게 주고..... 이따가 또 보자 하고 쓰다듬어 주니...... 제 다리와 옷을 핧아 대네요...ㅎㅎ 신발도 ..

아직도 갈길은 멀고......... 그나마 멋진 바위들이 친구가 되어 줍니다. 가끔은 큰 낙석들이 떨어져 내려 시설물들을 박살 내기도 합니다. 여전히 눈과의 사투 입니다. 걷고 또 걷고...... 넘어지고 또 미끌어지고..... 저러한 돌 틈에서 자라나는 소나무들을 보면 참으로 생명력이 강함을 느..

잠시 쉬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시작 합니다. 이곳부터 한시간 거리인 양폭산장까지가 급경사인 무너미고개 입니다. 무너미 고개란..... 경사가 심하여 쌀 한말을 지고 넘기가 힘든고개...... 란 의미 입니다. 내려갈때는 걸어내려가다가 미끌어지면 그냥 누워서 쉬는게 최곱니다. 푹신한 눈 ..

그렇게 미끌어지며 넘어지며 기다시피 내려 갑니다. 공룡능선의 초입부가 멋지게 보이네요. 뒤로 대청봉과 죽음의 계곡도 보이고..... 지나온 중청과 소청봉도 보입니다. 저 멀리 향로봉도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좀 그렇네요. 공룡능선 전체가 다 보입니다. 화채능선의 화채봉과 칠성봉 ..

이곳 중청산장에서 바람을 피하며 컵라면 하나로 허기를 때우고 출발 합니다. 앞에 공룡능선 초입부 하며 저 멀리 어제 올라갔던 울산바위도 보이고 우측으로 화채능선과 권금성도 잘 보입니다. 공룡능선과 황철봉 그리고 신선대와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이 웅장하게 펼쳐 집니다. 여기서..

다음날 새벽 4시..... 대청봉을 오른다는 기대감으로 뒤척이다가 일찍 일어나서 커피를 한잔 마신 후 출발을 합니다. 택시를 불러 잡아타고 오색으로 내달립니다. 그리고 올라가기 시작 합니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슬슬 날이 훤해지기 시작 합니다. 어제 통제를 해서 그런지 등반하는 사..

그리고... 들어갑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라 합니다. 예전에 보신 사진이죠. 그렇게 인사를 하고 점심을 하는 동안에.... 동네를 돌아봅니다. 조심혀.... 저렇게 올라가서 땁니다. 어려서부터 타봐서 그런가 아주 잘 탑니다. 가다보면 동네 녀석들이... 사진을 찍자고 달려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