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말/산냥이소식/13 그렇게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그리고 산으로 들어가니... 폐부가 짜릿 합니다. 정상이 다가 옵니다. 올라서니 날이 별로 이네요. 미세먼지도 많은 편이고.... 뿌옇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집터를 살펴보니... 오~ 멍멍이가 다녀간듯 합니다. 밥도 조금 먹었네요. 그래서 좀더 부어주고.....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12 오늘은 백구집을 보여드립니다. 전번에 한번 말씀을 드린적이 있었는데 주인분이 백구는 집에 안드어가서 자고 밖에서 잔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백구 덩치에 비해 집이 너무 작아서 그럴것 같다고 했는데.... 보시다 시피 집이 이렇게 작습니다. 그러니 들어가서 잘 수도 없고....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11 그렇게 먹는것을 쳐다보며.... 참으로 애처로운 삶 이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잘 먹길래... 더 부어줍니다. 그리고 쓰다듬어 주고..... 백구한테 갑니다. 역시나 엉덩이 춤을 추고... 좋아라 하네요. 고추가 점점 영글어 갑니다. 밥먹자... 오리도 밥좀 주자... 그래서 일단 포를주..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10 그렇게 큰바위도 지나고.... 열심히 갑니다. 평일 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한명도 안보이고.... 그렇게 정상에 올라서서... 주변도 둘러보고... 멍멍이가 바둑이 한테 얻어 터지는건 아닌지 하고 망원경으로 보아도.... 안보이네요. 그래서 집터를 보니 멍멍이 발자국은 없고.... 눈만 쌓여 있네..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9 멍멍이는 보면 볼 수록..... 참 애잔한 녀석 입니다. 늘 조용하고.... 표정에도 변화가 볅로 없습니다. 그많큼 외롭다는 말 이겠지요. 그래도 할일은 다 하고 다니니.. 어찌보면 복 받은 녀석이긴 한데.... 책임질 일 때문에 늘 바둑이 한테 얻어 터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슬슬 가야해..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8 그러는 사이에... 바둑이는 츄바카 젖주러 가나 내려가고..... 멍멍이는.... 제 앞에 앉아서 저러고 있네요. 그래서 라면먹자...하고 집어주니 잘 먹네요. 에휴~~~ 불쌍한 멍멍이 입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바둑이한테 그리도 얻어터지고.... 구박을 당한 듯 합니다. 그러더니... 다시 아기한테..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7 그런데 제가 있으니... 아직은 두려워서 그런가 다가오질 않네요. 그래서 밥 그릇을 다시 아래로 내려 줍니다. 혹시나 오려나 하구요. 그러는 사이에도 바둑이는 경계심이 대단하네요. 오지말라고 엄청 울어댑니다. 그러자 멍멍이는 어찌할 줄을 몰라 합니다. 속이타나 물만 마시네요. 그..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6 이 사건은 분명히... 딱 한가지 입니다. 지난 가을에 등산을 올라온 동네 처자를 ... 멍멍이가 단풍나무 아래에서 꼬셔서 ..... 새끼를 낳은 거네요. 그 후... 아기가 어지간히 크니 어미는 다시 전어구이 냄새를 맏고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멍멍이가 혼자서 아기를 키우고 있다가 아기가 ..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5 둘이 다정하게 앉아 있다가.... 갑자기 바둑이가 멍멍이에게 원투 스트레이트를 열번 이상 날리네요. 그러자 멍멍이는 꼼짝도 못하고 그대로 앉아서 다 얻어맞고 있네요. 멍멍이는 한번도 우는 소리도 안냅니다. 그래서 도대체 오늘 녀석들이 왜 이러지....하고 일단 물을 부어주는데.........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4 그런데 그때... 오~ 바둑이도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반갑다고 울어 대네요. 두녀석이 모두 이자리에 있어서 다행 입니다. 그런데 그때.... 잉? 수풀속에서 뭔가가 휙~ 하는듯 합니다. 츄바카 인가? 그래서 일단은 바둑이를 쓰다듬어주고... 잘 있었니?......하는데 엥? 바둑이가 갑자기 수풀쪽..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3 그렇게 꼬셔 보지만.... 대책이 없는 표정 입니다. 몇개를 주어도 ....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 니 팔자가 그렇다면 어쩔수 없지.... 또 주랴? 에라~ 이녀석아~~~~ 꼬리라도 치면 어데가 덧나냐? 그렇게 아침부터 열만 받고...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백사 때문에 열받아서 그런지 춥지도 않네..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2 저 그동안 검은띠 땄어요. 원~투~ 스트레이트... 백구야... 오리가 춥단다... 그릇도 다 얼고..... 그래서 얼음을 박박 긁어내고.... 뭐 주자마자 한번에 다 먹냐? 하트도 먹어라.... 천천히 먹어라... 오리도 좀 주고.... 숨겨놓고 먹지 않아도 된다... 놀고 있어라.... 이따가 보자... 숨겨 놓았다.. (구)산냥이소식 2019.02.15
17년말/산냥이소식/1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외로울 시간도 없고 슬퍼하거나 짜증낼 시간도 없으며 타인과 싸울 시간도 없다. - 누가 한 말인지는 잊어 버렸슴 - 작년 12월 20일 부터 동안거에 들어 갔었습니다. 물론 다니면서 때에 맞추어 밥은 주고 다녀야죠. 어차피 냥이들과 오다가다 길거리에.. (구)산냥이소식 2019.02.15